진실은 어디에? _ 그린존 _

 

군대를 다녀온 남자도 아니면서, 왜 군인, 혹은 군대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에 환장하는지 모르겠습니다 ㅎㅎㅎㅎ

그린존은 액션, 스릴러, 전쟁, 뭐 여러가지 장르로 구분할수도 있겠는데요.
그냥 때리고, 부수고 폭파시키는 단순한 오락영화가 아닙니다.

그린존 이란 대체 뭔지?
사전 지식없이 영화를 봤는데요, 그에대한 설명은 영화 안에서도 나옵니다만
사담 후세인이 지내던 바그다드 궁을 개조해서 만든 특별경계구역으로 정부청사와 모든 요직의 중점으로
'성역' 이라고 표현하더라구요

미국과 이라크.
한번 더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대량살상무기를 숨기고 있다는 이라크를 벌집쑤시듯 쑤시는 미군
그 안에 숨겨진 다른 의도, 무언가를 숨기려는 음모 속에서
과연 우리가 알고 있는게 진실인지 고뇌하게 만드네요
그래서 결말이 궁금한 마음으로 영화 마지막까지 흥미있게 지켜봤습니다.
저로선 만족해요^^

한가지 덧붙이자면,
정치적인 느낌이 많이 묻어나는 영화이기때문에
오락적인 액션을 추구하시는 분들께는 조금 지루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