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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 오늘은 뭐했지?

인천[고향횟집] 엄마의 한수

 

 

 

얼마전에 엄마랑 동생이랑 함께 오락프로를 보던중 (아빠 어디가- 제주편)

글쎄.. 전복이며, 해삼이며, 온갖 신선한 해산물이 어찌나 맛있어보이던지요!ㅋㅋㅋㅋㅋㅋㅋ

저는 회라면 자다가도 일어나서 먹을만큼 매우매우 좋아하거든요.... 한동안 잊고 살았던 회킬러의 본능이

살아났는지...티비를 보면서도 계속 아.. 맛있겠다를 연발했었나봐요.

먹고 싶으면 사먹으면 될것을.. 회 사먹을 돈이 수중에 없던 저는 그냥 대리만족이나 했었습니다..ㅋㅋㅋ

하루하루 벌어먹는 인생. ㅋㅋㅋㅋㅋㅋㅋ 그냥 그렇게 잊혀지려던 찰나에.

 

 

두둥. 요즘 숭어가 제철이라네요?

 

 

 

 

울엄니. 딸이 회 먹고싶다는 메아리가 가슴에 사무치셨는지.ㅋㅋㅋㅋ

어머니 친구분께서 운영하는 횟집으로 출동하기로 햇답니다 회먹고싶냐는 엄마의 전화에 제가

다른약속 다 캔슬 하고서라도 가겠다고 얼마나 크게 웃었는지 돌이켜 생각해보니 .... 후

아무튼간에. 딸바보 엄마의 한턱에 연수동-청학동 근처 횟집으로 택시타고 갔어용

같은 인천 안이라도 연수동은 그닥 가깝다는 거리는 아닌데... 회 한접시 하겠다고 택시탔습니다 ㅋㅋㅋㅋ

엄마들 모임하믄 자주자주 오셧다길래 택시에서 내리면 금방 찾을 줄 알았는데

우리엄만 길눈이 너~무 어두우신관계로 골목하나 사이에두고 참 오래 헤맸네요

 

 

 

 

울엄마 친구분이 참 푸짐하게도 챙겨주셔서 배불리 먹었네욤

집에서는 먹고싶은 생각 전혀 안드는 샐러드(일명사라다 ㅋㅋ)는 왜 횟집오면 그렇게 맛있는지!ㅋㅋ 사라다... 몇접시 비웠어용

 

 

 

사실, 멍게는 별로 좋아하지않는데. 완전 신선한것이 이런맛에 먹는구나 싶었어요 @@ 그래도 해삼이 최고...ㅋㅋㅋㅋ

 

 

 

 

한상 푸짐하게 먹었어용

어찌됬든, 우리엄마 내가 사주지 못하고 맨날 얻어먹는게 넘 미안해요ㅜ

말만 많은 딸이 담달 월급날엔 꼭 맛난 거 사드리겠소 ~~